우리나라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폭이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다.

28일 국토해양부(장관 정종환)에 따르면, 2009년 7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된 컨테이너 물동량은 138만TEU로, 전년동월 대비 13.0%가 감소하였으나, 올 들어 가장 낮은 감소율을 보이는 등 2009년 1월 이후 감소폭이 지속적으로 둔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.

전년동월에 비해 수입화물 컨테이너(44만4천TEU)는 20.2%, 수출화물 컨테이너(45만1천TEU)는 16.9%, 환적화물 컨테이너(46만8천TEU)는 13.1% 각각 감소한 반면, 연안화물 컨테이너(1만7천TEU)는 금년 2월부터 개설된 연안항로의 운항 본격화에 따라 전년동월 대비 109.6%로 대폭 증가했다.

한편, 전국 컨테이너 처리량의 약 74%를 차지하고 있는 부산항은 7월 100만5천TEU를 처리하여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월간 처리실적 100만TEU를 회복하였다.

전국 무역항의 항만 물동량은 총 8,998만3천톤이 처리되어 전년동월 1억92만4천톤에 비해 약 10.8%(1,094만1천톤)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.

특히, 7월에는 광석과 철재 물동량이 각각 31.6%, 25.2%로 크게 감소한 반면, 화공품과 유연탄은 각각 21.4%, 3.4% 증가하였다.

항만별로 살펴보면, 부산·인천·광양항 등 주요 항만에서는 전년 동월에 비해 물동량이 각각 11.6%, 5.0%, 20.3% 감소한 반면, 대산항은 유류수입 증가로 물동량이 10.9%로 크게 증가하였고, 울산항도 화공품 증가로 2.0%로 소폭 증가하였다.

-출처: 물류신문